사과 안한 전두환 가족, 후손들 '원죄'에 시달려
전두환 전 대통령 가족은 사과한 적이 없습니다. 12·12 군사반란, 5·18 민주화운동 살상, 거액의 벌금 미납 등에 대해서는 늘 뻔뻔스러웠습니다. 전두환의 손자 전우원(27)씨는 최근 인스타그램과 언론 인터뷰를 통해 "할아버지는 살인자"라며 "사람들의 피 위에 세워진 가족"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사과라기보다는 절규에 가깝습니다.
전우원씨는 가정교육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그는 "할아버지를 민주주의의 영웅으로 가르쳤고, 광주민주화운동을 폭동적인 빨갱이들이 일으킨 반란으로 주입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모든 사람의 생명은 공정하고 소중하며, 자신의 생명이 소중하다는 것을 알고 하루라도 타인의 무고한 희생에 죄가 없는 악마들"이라며 "합리화하려 했지만 알면 알수록 범죄자라는 것이 분명해진다"고 말했습니다.
전씨 일가는 추징금 922억원을 내지 못했습니다. 전우원씨는 전씨의 서울 연희동 자택에서 가사도우미 명의로 돈을 받은 뒤 경호원 명의로 법인을 설립해 가족에게 송금하는 등 돈세탁을 하고 있다고 폭로했습니다. 전씨의 사망으로 현행법상 추가 징수가 중단된 상태여서 폭로 내용이 사실인지는 확인할 수 없습니다. 전우원씨는 "저소득자임을 증명하면 페이팔로 100달러(약 13만원)씩 보내겠다. 그는 "적어도 수백 명의 사람들에게 갑니다,"라고 글을 올렸습니다. 그것은 죄책감을 줄이기 위한 행동입니다.
아버지 전재용씨는 아들이 "아프다"고 일축했습니다 제가 아픈 것은 사실입니다. 그는 우울증, 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 장애 (ADHD)를 겪었고 심지어 유튜브 방송 중에 약물을 복용했습니다. 하지만 우원의 병과 자멸은 원죄의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입니다. "저도 죄인입니다."라고 그가 말했습니다. "저는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고 노력하기도 했습니다." 사과는 피해자만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진정한 사과는 가해자와 그 가족의 '독성'을 제거하는 일종의 '정화 과정'입니다. 노태우 전 대통령 가족이 추징금을 모두 납부하고 부인(김옥숙)과 아들(노재헌)이 5·18 묘역을 찾아 사과했습니다. 전씨 가족에게는 그런 정화 과정이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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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의 업보, 전우원의 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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